연준 FOMC 개막…‘3회 또는 4회’가 최대 관심사

입력 2018-03-21 08:44 수정 2018-03-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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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포인트 금리 인상할 가능성은 94.4%

제롬 파월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올릴 것이 확실시되면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21일 오후 2시 FOMC 성명을 발표하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30분 뒤에 예정돼 있다. 연준의 발표를 앞둔 이날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오른 2만4727.27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 트레이더들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25bp) 오를 가능성을 94.4%로 점쳤다. 금리인상이 확실한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올해 금리 인상 횟수로 옮겨갔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12월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한다는 시나리오를 내놨으나 이를 4차례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BMO캐피탈마켓츠의 마이클 그레고리 애널리스트는 “작년 12월에 연준이 시사했던 금리 인상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발표했을 때는 세제개편법이 통과되기 전이었고, 추가 재정 정책이 발표되기 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현재 3.9%인 실업률 전망치를 이보다 더 낮추고, 경제성장 전망은 상향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한 상태다.

반면 연준이 금리 인상 횟수를 3차례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폴라리스그레이스톤의 제프 파월 애너리스트는 “연준은 계속 관망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 경제 상태가 튼튼한 것은 맞지만 과열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리전스파이낸셜의 리차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의 첫 번째 기자회견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며 “파월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별도의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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