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리듬감 살려서 스윙스피드 늘려라

입력 2018-03-16 11:19

안성찬 골프대 기자 golfahn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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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무게가 느껴지는 백스윙 동작(왼쪽 사진)이 돼야 스윙이 빠르더라도 스윙 밸런스가 맞는데 빠르게 백스윙을 올리면(오른쪽) 볼의 머리 부분만 강하게 쳐 100m도 나가지 않는 극과 극의 샷이 나오기 십상이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을 전체적으로 급하게 하는 골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윙의 스피드가 빠르면 비거리가 늘지만 이를 급하게 스윙을 하는 것과 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스윙이 빠르더라도 헤드의 무게를 충분히 느끼고 리듬과 전체적인 스윙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미스 샷이 빠르게 쳐서 타이밍이 좋으면 굉장히 잘 나가는 볼이 나오지만, 미스 샷이 날 때 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게 됩니다. 볼의 머리 부분만 강하게 치게 되어 100m도 나가지 않는 극과 극의 샷이 나올 경우 백스윙 톱과 속도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백스윙 시작부터 너무 세게 스윙을 하는 골퍼는 잘못된 동작과 같이 너무 상체가 백스윙 톱에서 들리게 됩니다. 이는 너무 빠르게 백스윙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스피드로 인해 클럽이 딸려 올라가면서 무의식중에 상체가 들리게 되는 것이죠. 상체가 들리면 다운스윙 때 다시 동일한 위치로 내려와야 하는데 그 동작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많은 미스 샷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스윙 중에 높낮이가 생기며 밸런스가 무너진 것입니다. 그래서 미스 샷이 나왔을 때 헤드무게가 전혀 없는 상태로 볼을 치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이죠.

따라서 전반적인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더라도 상체는 들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오히려 백스윙 시 상체는 유지가 되고 클럽이 오버스윙처럼 넘어가는 것은 괜찮은 것이죠. 항상 스윙의 시작과 끝날 때까지 상체는 들리는 것이 아닌, 항상 지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헤드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몸이 들리기도 합니다.

연습 동작으로 스윙을 바로 들지 말고 폴로스루 방향으로 팔을 편 상태에서 앞으로 밀었다가 그 반동에 의해 백스윙을 하고 스윙을 해보도록 합니다. 스윙이 끊이지 않고 계속 연결되는 느낌인 것이죠. 이처럼 반동을 주어서 스윙을 해 보면 밸런스가 유지된 상태로 상체도 들리지 않게 되고 헤드무게 또한 느껴지는 백스윙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연습 동작을 반복한 뒤 실제로 볼을 칠 때에도 헤드의 무게로 백스윙 톱이 만들어지도록 느끼며 스윙을 하도록 합니다. 네이버 1분 골프레슨 교습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

#골프장 #그린 #투어 #스윙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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