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줄어든 '자동차 제조업' 취업자 2개월째 감소

입력 2018-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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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 1월 40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된 자동차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국GM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자동차 제조업 취업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전체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9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9만2000명) 소폭 늘었다.

지난달 제조업 전체 피보험자는 35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증가했다.

기계장비·전자통신·식료품·전기장비 등의 업종에서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섬유·의복 등의 업종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해외 수출 부진 등 자동차업계 불황 여파가 고용시장으로 본격 확산하고 있다. 1월 40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된 자동차 제조업은 2월 감소폭이 확대됐다.

2월 자동차 제조업 취업자 수는 3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00명이 감소했다.

완성차 제조업은 증가폭이 축소되고, 부품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GM군산공장 철수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은 취업자 수 감소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GM군산공장이 폐쇄되고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내수에 악재로 작용해 완성차 제조업과 부품 제조업 취업자 수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시장 판매 부진 여파로 타이어 등을 생산하는 고무제품 제조업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은 구조조정 탓에 여전히 위축돼 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업은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경남과 전남‧북에 감소가 집중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전문과학기술 등의 피보험자수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27만6000명 늘어났다. 2월에는 설 명절과 평창 올림픽 영향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개인서비스업 등 내수 관련 업종의 고용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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