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남학생도 ‘미투’... "너 이래서 XX하겠냐" "모기 XX냐" 성적 폭언

입력 2018-02-26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배우 조민기가 남학생에게도 수치심을 일으키는 성적 발언 등 성추행을 하고 괴롭혔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청주대학교 출신 남자 배우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민기에 대해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에게는 극히 잘해줬으나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못된 교수"라며 조민기의 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네티즌은 "연극제작실습 당시 조민기가 남학생들에게 '너 이래갖고 XX하겠냐', '모기 성기냐', '이래서 성기나 쓰겠냐' 등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다"며 "캠퍼스커플(CC)인 친구들에게는 'XX할 때 좋냐', '몇 번 했냐' 등의 질문을 남학생들에게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조민기가 부르면 시간을 불문하고 무조건 오가야 하는 몸종 역할이나 다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조민기가 마음에 안 드는 남학우들은 때리고 소리 지르며 욕을 해 인격모독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그로 인해 휴학한 친구도 있고 정말 가관이었다"고 터트렸다. 일부 학생들은 조민기의 수업 수강신청을 피할 정도였다.

그는 기존에 나온 '오피스텔 증언'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민기는 오피스텔로 학생들을 데려갈 때 강압이 없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직접 지명해서 '누구 같이 와라', '데려와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학점을 안 주거나 아는 척도 안 하는 식으로 무언의 압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오피스텔에 동행한 남학우들은 조민기가 예뻐하는 친구들이어서 같이 가도 싫어하지 않았다. 술을 잘 먹는 친구들이 동행했다. 조민기가 강제로 남학생들만 술을 먹이고 취해 몸을 못 가누면 집에 데려다주라면서 남학우들을 하나둘 보냈다. 그 후는 여자 학우들이 당연한 거였다"고 전했다.

그는 "'조민기 교수에게 찍히면 앞길이 막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차라리 조민기와 중립을 지키는 게 학교생활이 편할 정도였다"며 "조민기는 학교에서 왕으로 통했고 각 학번마다 '내 여자'가 있었다. 조민기의 여자라고 불리던 친구가 꽤 많았다. 사진이 취미인 조민기는 여학우들에게 사진 촬영가자는 빌미로 단둘이 일본 여행을 가자고 하고 방학 중 따로 연락하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성추행 의혹 초반 이를 부인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조민기는 현재 묵묵부답 상태다.

반면 배우 조재현, 한명구는 성추행 의혹이 일자 바로 시인하고 사과했으며 배우 최일화는 피해 증언이 나오기 전 자진고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61,000
    • +2.73%
    • 이더리움
    • 4,466,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2.63%
    • 리플
    • 740
    • +3.64%
    • 솔라나
    • 208,400
    • +5.36%
    • 에이다
    • 701
    • +8.18%
    • 이오스
    • 1,151
    • +5.4%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65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1.95%
    • 체인링크
    • 20,530
    • +5.07%
    • 샌드박스
    • 652
    • +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