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 스웨덴전… 머리 감독 "스위스전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입력 2018-02-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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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세라 머리 총감독과 북한 박철호 감독 및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세라 머리 총감독과 북한 박철호 감독 및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이 스위스와의 1차전 대패를 씻고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인 스웨덴과는 이미 세 차례 평가전을 거친 바 있어, 1피리어드를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벌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지난 10일 열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8로 패한 바 있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이 스위스보다 한 계단 높은 5위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세계 9위 일본을 맞아 2-1로 승리하기도 했다.

단일팀은 평창 올림픽을 앞둔 지난 4일 스웨덴과 한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당시 단일팀은 스웨덴에 1-3으로 패했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스웨덴전을 앞두고 “(스위스와의 1차전은) 우리 팀의 경기가 아니었다. 그와 같은 경기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스웨덴전에서는)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스웨덴전에서는 1피리어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실점한 8점 중 3점이 1피리어드에서 나왔다. 지난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는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진 바 있다.

머리 감독은 “지난 평가전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준비해온 플레이를 잘한다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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