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마침내 '신과함께' 꺾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입소문 타고 흥행 돌풍?

입력 2018-01-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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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1987' 스틸컷)
(출처=영화 '1987' 스틸컷)

영화 '1987'이 마침내 '신과함께-죄와벌'을 제치고 2인자의 한을 풀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87'은 전날 17만99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개봉 이후 줄곧 2위 행진만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꾸준한 입소문과 화제 속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람해 화제의 중심에 섰고, 정치권과 경찰, 학생, 민주화단체 등 각계각층에서도 단체관람이 이어지면서 관객수 유치에도 불붙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신과함께'는 8일 17만4364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2위로 밀려났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1167만6841명이다.

특히 '신과함께'는 영화 '부산행'(누적관객수 1156만6862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 중이다.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어 과연 역대 박스오피스 몇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일 박스오피스 3위는 8만6325명의 관객을 유치한 영화 '쥬만지:새로운 세계'가 차지했으며, 4위는 '페르디난드'(2만5711명), 5위는 '위대한 쇼맨'(2만1184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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