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비트코인 유실 논란·신규회원 거래 중단에 우려 목소리

입력 2017-12-19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이 유실됐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업비트 측은 한시적으로 신규회원을 받지 않기로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업비트는 18일 '신규회원 거래 한시적 중단 안내' 공지를 통해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현재 업비트의 거래대금이 글로벌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고, 급격히 늘어난 거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신규가입 속도가 점차 빠르게 증가해 전체 회원들의 안정적인 거래 지원과 시스템 대응 작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신규가입 회원들의 거래 지원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어 "기존 회원은 지금과 변동없이 모든 거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회원 거래는 순차적으로 열어줄 수 있도록 준비해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업비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중 빗썸에 이어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잦은 거래 오류가 발생하고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단시간에 몰리면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각종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 측은 19일에도 "현재 접속·주문량 증대로 인해 비트코인 마켓의 거래 반영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며 "지연이 지속 발생하는 경우 원활한 원화 마켓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공지를 올렸다.

한편, 업비트 이용자들 일부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증발했다며 잇따라 분통을 터뜨렸다.

한 업비트 이용자는 "비트코인 300만 원어치를 매수했는데 180만 원밖에 매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120만 원어치는 도대체 어디로 간건지 수수료입니까? 저 같은 분들 꽤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업비트 이용자는 "거래내역을 보면 거래시간별 단가가 맞지 않습니다. 이건 서버문제가 아니라 조작입니다. 피해 본 분들도 체결된 금액 한 번 알아보세요. 자기들 멋대로 비트코인 가격 상관없이 시세조작으로 일괄 처리해버린 듯 합니다"라며 소송 및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주장했다.

(출처=가상화폐 카페 캡처)
(출처=가상화폐 카페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04,000
    • -2.35%
    • 이더리움
    • 4,587,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3.57%
    • 리플
    • 770
    • -1.79%
    • 솔라나
    • 216,200
    • -3.95%
    • 에이다
    • 696
    • -4.13%
    • 이오스
    • 1,210
    • -0.25%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7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2.63%
    • 체인링크
    • 21,280
    • -3.27%
    • 샌드박스
    • 680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