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이용마 기자, 해고 5년 만에 MBC 출근…"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 덕분"

입력 2017-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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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이용마 기자가 5년 만에 휠체어를 타고 MBC에 출근했다.

이용마 기자를 비롯해 2012년 해직됐다 최근 복직이 결정된 MBC 언론인 5명은 1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 주최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용마 기자는 MBC에서 해고된 후 지난해 9월 복막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이날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이용마 기자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서게 된 건 지난해 엄동설한을 무릎쓰고 나와줬던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 덕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이용마 기자는 MBC노조 파업 소식에도 "어떻게 해서든지 병마를 이기고 MBC로 돌아가려고 한다"라며 MBC와 싸우고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MBC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 간의 파업을 주도한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처장, 이용마 홍보국장, 박성호 MBC 기자협회장, 박성제 기자와 최승호 사장을 해고했다.

이후 MBC노조는 MBC를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하지만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해 8일 MBC노조와 해직자 6명 전원 복직에 합의하면서 5년여 만에 해직 MBC 기자들의 복직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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