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자필 사과문 공개…네티즌 반응 엇갈려

입력 2017-12-05 07:58 수정 2017-12-05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출처=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4일 온유는 사과문에서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라며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온유는 또한 "많이 사랑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을 맺었다.

온유는 지난 8월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나,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의 2018 시즌 그리팅 티저 영상에 돌연 모습을 드러내 논란을 산 바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샤이니_시즌_불매' 해시태그를 달며 불매 운동을 벌였다.

또한 다음 아고라에서는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온유가 제대로 된 입장 표명없이 시즌 그리팅 홍보 영상에 등장하자 '팬 기만' 행위라며, '샤이니 온유의 연예활동 재개를 반대하며 온유와 소속사의 사과, 반성 및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서명이 펼쳐지기도 했다.

네티즌 역시 온유 자필 사과문을 접한 뒤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반성하고 사과하는 부분은 인정해주자", "좀 더 자숙하고 돌아오길", "리더님 힘내세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논란 후 4개월 지났다. 이제 와서 사과문?", "자필로 사과문 대체하면 다 끝인가"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유는 지난 8월 강남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입건됐으나, 이후 A씨의 고소 취하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경찰은 8월 14일 온유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온유 자필 사과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이 사랑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62,000
    • -1.58%
    • 이더리움
    • 4,488,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22%
    • 리플
    • 744
    • -2.11%
    • 솔라나
    • 196,500
    • -4.47%
    • 에이다
    • 661
    • -3.08%
    • 이오스
    • 1,196
    • +2.57%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0.43%
    • 체인링크
    • 20,350
    • -3.51%
    • 샌드박스
    • 651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