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보안 SW 예산 43%↑…안랩 등 수혜주 찾기 분주

입력 2017-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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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보안소프트웨어(이하 SW) 업체들이 내년도 정부 정책 예산 편성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2018 공공부문 SW‧정보통신기술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설명회’에서 내년도 보안 SW 구매 사업예산이 549억 원으로 올해보다 43% 가량 대폭 증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공공부문 보안 SW 시장은 기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문별 선두업체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난다. 실제 국내 안티멀웨어(백신)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랩, 데이터보안 1위 기업 파수닷컴 등은 각 분야의 보안SW 시장에서 선두지위를 확고히 해오며 공공부문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공공부문 보안SW 구매 사업예산 증가는 안랩, 파수닷컴 등 국내 보안시장 분야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들에겐 실적 수혜가 기대되는 소식이다.

최근 보안시장 확대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전미기술협회(CTA)에서는 ‘2018년 주목할 5가지 테크트렌드’에 ‘IT보안솔루션 시장 확대’ 항목을 첫 번째로 손꼽았다. 지난 9월 신용평가사 에퀴팍스에서 미국 시민의 약 44%에 해당하는 1억4300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하는 등 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연 평균 5.7%의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최대 보안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국 또한 최근 범정부차원에서 사이버보안 전략을 수립하고 총 2조7000억 원의 예산투입을 결정했다.

상장기업 컨설팅 전문업체 피터앤파트너스 이상휘 팀장은 “올해를 관통했던 주요 키워드가 4차산업이었지만, 이 모든 분야에 가장 기초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보안 분야는 등한시된 것이 사실”이라며 “모든 생활이 IT와 접목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만 보더라도 현재 보안시장은 저평가되고 있으며, 그 잠재수요와 향후 성장여력으로 재평가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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