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TF조직 5배 늘렸다… 경쟁사보다 1년 빠른 2019년 상용화 총력전

입력 2017-11-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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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0~30명에서 100여 명으로 확대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TF(태스크포스) 조직 규모를 설립초기인 지난해보다 5배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사보다 5G 상용화 시기를 1년 앞당기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실제 사업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20여명으로 출범했던 ‘5G 사용화 TF’ 인력을 최근 100여명으로 늘렸다. 해당 TF는 연구개발·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으며 상용화부터 관련 서비스 개발까지 5G에 전사적 자원을 쏟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20~30명 내외로 운영하던 TF 조직을 이달부터 5배 늘려 100여명으로 확대 개편했다"며 "2019년 성공적인 상용화와 함께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TF는 'BM 분과'와 '상용화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BM 분과는 5G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미디어 등 4차 산업 간 사업 모델(BM)을 찾는 데 주력한다. 상용화 분과는 5G 망을 구성하고, 제조사 및 장비 협력사와 기술 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달 1차 5G 장비 협력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TF 확대를 통해 5G 주도권을 잡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당장 KT는 내년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시범 서비스하고, 2020년 상용화에 나선다. 업계 1위인 SK텔레콤으로서는 5G 기술 경쟁에서 KT에 밀릴 수 없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KT보다 앞선 2019년을 상용화 시점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를 위해 SK텔레콤은 단순한 속도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5G 상용화 경쟁은 내년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5G 기술이 시범운영되면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후보군 가운데 3.5㎓(기가헤르츠) 대역과 28㎓ 대역을 내년 경매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제표준화단체 3GPP는 내년 6월 5G 1차 표준에 해당하는 릴리즈 15 표준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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