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 화장품 중국 인기↑...中 기업 화장품 ‘눈독’

입력 2017-1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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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케팅 황제기업 지훠미디어 판매 총판…레노버ㆍ비야디 등 네트워크 확보

현대아이비티의 비타브리드 화장품이 중국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 현지 기업들의 접촉이 쇄도하면서 공동 사업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현대아이비티 관계자는 3일 비타브리드C12 제품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라인업 다양화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타브리드C12 헤어, 샴푸, 페이스 제품이 현지에서 직접 생산돼 판매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9월 21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비타브리드 페이스와 샴푸 등 제품 2종을 판매하기 위한 중국 감독관청의 인허가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미용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숍 인 숍(shop-in-shop) 형태의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의 비타브리드 화장품 라인은 현지 기업의 유통 요청이 많아 라인업 보강도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라인업이 갖춰지는데로 중국에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아이비티 중국 판매제품에 대한 현지 총판은 지훠미디어가 가지고 있다. 지훠미디어 측은 현지 반응이 좋아 화장품 관련 새 아이템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훠미디어는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스타급 파워블로거와 개인방송 운영자 왕홍, 개미군단이라 불리는 웨이샹을 직접 매니지먼트하며 1만여 개의 미용실 네트워크를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대만 무명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내 독점 수입한 첫 해 웨이샹을 통해서만 약 1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지훠미디어의 클라이언트는 중국 최대 다국적 민영기업 레노버를 비롯해 다국적 생활용품 제조기업 P&G, 세계 전기자동차 1위 기업 비야디 자동차, 글로벌 자동차기업 벤츠 등이 있다. 국내 오리온 전체 브랜드, 두산중공업 굴삭기 등의 중국 내 매출 확대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지훠미디어 창립자인 손욱 회장은 최근 한국에도 진출한 비야디 자동차 부총재를 지낸 중국 재계 거물이다. 2007년에 마케팅 전문기업 지훠미디어를 설립, 중국 마케팅 황제기업으로 발전시켜 현재 10여 개의 IT, 화장품,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 인허가를 취득하고, 공급하는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일부 대기업에 국한돼 있는 가운데 현대아이비티가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다.

한편, 현대아이비티는 지난달 26일 중국 생활용품 전문 국영기업 량미엔쩐과 사업제휴와 합작방안을 협의하는 등 기업들과 제품 공급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아이비티의 비타브리드C12 제품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 오프라인과 인터넷 판에 특집기사로 소개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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