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신선편의식품 시장 육성… “2020년 1000억 목표”

입력 2017-10-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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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프레쉬푸드팩토리 전경.(사진제공=SPC삼립)
▲SPC프레쉬푸드팩토리 전경.(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신선편의식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관련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회사 매출을 4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30일 밝혔다.

SPC삼립은 27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SPC삼립 창립 72주년 행사에서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는 “샐러드, 간편과일 등 신선편의식품 시장은 매년 30% 이상씩 고속 성장하는 시장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최근 가동을 시작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중심으로 신선편의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종합식품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이 총 42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 1만6000m² 규모(건물면적)로 건립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다양한 신선편의식품을 생산하는 ‘멀티 팩토리’로 가공채소, 소스류, 음료베이스, 제빵용 필링 등 200여 품목을 연 1만3000톤 생산할 수 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양상추, 로메인, 샐러리, 토마토 등 가공채소로 월 평균 가공량이 500톤에 달한다. 그밖에 비가열 냉장주스 및 음료베이스와 토마토 페이스트, 마요네즈, 머스터드, 드레싱 등의 다양한 소스류도 생산한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현재 원료 위주로 공급하고 있는 가공채소를 향후에는 완제품 샐러드로 확대해 여러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SPC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 전문점인 ‘피그 인 더 가든’(Pig In the Garden)을 샐러드 제품 전문 브랜드로 육성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전국 6000여 개 SPC그룹 매장을 통한 캡티브 마켓을 중심으로 외부 거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핵심역량인 제빵사업을 고도화하고, 밀가루 및 육가공 제품, 빵가루 등 식품 사업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 프랜차이즈 구매대행 사업, 카페 특화 식자재 공급 사업 등 신규사업 분야를 업계 1위 사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및 해외 선진회사와의 기술 제휴도 늘려 글로벌 기업 도약을 꾀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성장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영업이익을 5%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며 “SPC삼립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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