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추가 금리인상 전망·어닝시즌 개막에 상승 마감…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10-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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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1포인트(0.18%) 상승한 2만2872.8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0포인트(0.18%) 높은 2555.24를, 나스닥지수는 16.30포인트(0.25%) 오른 6603.55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어닝시즌도 좋은 모습으로 막을 올리면서 증시가 강세를 유지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와 S&P,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일제히 경신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완강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했다.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를 밑도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는 것을 너무 오래 기다리면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신호에 대해 연준이 미국 경제회복을 자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상 전에 인플레이션률이 연준 목표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며 “이는 경제과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아직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것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며 임금도 오르기 시작해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의 실업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인상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2년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CME그룹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약 90%라고 점쳤다.

블랙록과 델타항공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내놓았다. 이에 블랙록 주가는 1.8%, 델타항공은 0.7% 각각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이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9% 올랐다. 알리바바가 최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종전보다 세 배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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