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9월 전국 입주여건 전망 악화…서울 전망 특히 나빠져”

입력 2017-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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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사들은 이달의 전국 주택 입주 상황이 전월보다 나빠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가 84.7로 전월 대비 5.1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O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 판단을 위해 지난 7월 새로 만든 지표다. 전국의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지수 △지역별지수 △사업자 규모별지수 △입주율 등의 지표를 이달 실적과 다음 달 전망을 종합해 산출한다.

특히 HOSI가 전월 대비 10p 이상 하락한 지역은 서울, 경기, 세종으로 각각 30.6p, 12.6p, 10.8p가 내려가 입주여건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서울의 경우 8·2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의 3중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며 입주여건이 나빠진다는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규모별 HOSI는 대형업체가 79.8로 전월 대비 9.8p가 하락했고, 중견업체는 93.6으로 전월 대비 3.4p가 상승했다. 중견업체가 체감하는 입주여건이 대형업체보다 양호한 원인은 입주단지 규모가 작은 중견업체들은 미입주 리스크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53개 단지 총 3만2370가구로, 민간 2만5480가구, 공공임대 4195가구, 공공분양 2695가구다. 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1만224가구가, 지방에서는 36개 단지 2만21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월에 비해 수도권에선 1만6055가구가 감소했고, 지방에서는 6802가구가 늘어났다.

단지규모별로는 2000호 이상 1개 단지, 1000~2000호 6개 단지, 500~1000호 14개 단지, 100~500호 13개 단지, 100호 이하 10개 단지가 입주예정이며, 주택규모별로는 60㎡이하 3909호, 60~85㎡ 1만9949가구, 85㎡초과 1622가구가 입주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8.2대책의 후속조치로 발표와 9~10월에 발표가 예고된 주거복지로드맵과 가계부채종합대책 등의 정책에 따라 입주여건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감소하면서 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의 입주가 예정된 단지가 밀집된 화성·광주 등 경기지역에 대한 미입주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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