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반도체 활황 충청권 경기 고공행진…사드영향 제주·서울은 악화

입력 2017-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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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반도체 업황 호조로 충청권 경기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여파로 서울 광공업 생산과 제주의 소비는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충청권은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할 때 광공업 생산이 12.4% 증가했다. 충청권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 4분기(11.7%)와 올해 1분기(12.3%)에 이어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호남권(-0.5%), 대경권(-2.7%), 동남권(-3.6%)은 감소했고, 수도권(1.2%)이 소폭 증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충청권의 호조는 장기 호황에 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약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사드 배치 영향으로 서울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7.5% 감소해 전국 시·도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죽 신발과 같은 피혁류나 의류 소비가 줄면서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3.2% 줄었다. 제주의 소비가 감소한 것은 2010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서울(2.7%)과 제주(1.5%)가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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