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정배에 ‘사드 공격’하려다 되레 맹폭당해

입력 2017-08-16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왜 느닷없이 사드 배치 입장번복했나” 천정배‧정동영‧이언주 협공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언주(왼쪽부터), 정동영, 안철수, 천정배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손을 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7.08.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언주(왼쪽부터), 정동영, 안철수, 천정배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손을 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7.08.16. yesphoto@newsis.com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당권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에게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해 공세를 펴려다 오히려 역공을 맞았다.

천 전 대표는 물론 정동영‧이언주 의원까지 나서서 안 전 대표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사드 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번복한 점을 한목소리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천 전 대표를 향해 “대선 후 한 달 정도 전이라고 기억하는데, 사드 배치를 다시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지금 입장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천 전 대표는 “사드 배치 철회 쪽으로 말한 기억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저는 원래 사드 배치에 비판적인데, 이 문제에 할 말이 많다”고 응수했다.

천 전 대표는 이어 안 전 대표를 향해 “아무리 대선후보라도 그렇지, 느닷없이 혼자 당론 변경을 말한 건 아주 문제 있었다”며 “대선 과정에서 그런 말을 하면 우리 당에 피해가 와 당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해서 참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가 “경과를 말하자면, 당시 주승용 원내대표가 의원들 전체 의견을 취합해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천 전 대표는 “그건 안 전 대표가 찬성한다고 말한 사후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정동영 의원도 가세했다. 정 의원은 “몇 달 만에 상황이 바뀌었으니 찬성? 철학과 신념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전 대표를 향해 “나는 스티브 잡스다, 나는 마크롱과 같다, 샌더스가 내 노선이다, 안중근처럼 하겠다, IMF 때 김대중 노선이 극중주의노선이다, 하는데 도대체 누구 노선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우리 적들이 했던 비판”이라며 “샌더스와 같다고 제가 말한 적 없고, 스티브 잡스는 민주당 탈당하면서 패권세력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신념에서 드린 말씀이었다. 마크롱은 우리 당이 성공사례로 벤치마킹하자는 말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등을 만들 때 강령에서 중도정당이란 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언주 의원의 공세가 뒤따랐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를 겨냥해 “처음에 반대했을 때는 일리 있었지만, 찬성으로 돌아설 때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분명히 얘기하고 일관돼야 했다”고 입장 번복 이유를 캐물었다.

안 전 대표는 “처음엔 정말 중요한 수순을 빼먹어 국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반대했지만 그 다음 계속 배치가 진행돼 돌이킬 수 없다, (찬성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미국에서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는 분명한 의사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사드는 한미동맹의 상징이 아니라 미국의 세계 MD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 의원도 “정 의원의 말이 맞다”고 힘을 보태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AI 규제 쇼크에 반도체 중심 투매…코스피, 9개월만에 5000선붕괴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외국인 215조 판 코스피…연말까지 엑소더스 장세 이어지나
  • 트럼프, 선거참패 이틀 만에 또 관세 협박⋯"최고 300% 부과할 것"
  • 통합 진에어 출범 앞두고 대표 공백…한진칼 최대주주 변경까지 '이중 변수'
  • 뉴진스 계약서 들여다본 NYT…하이브 “법률 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112,000
    • -4.77%
    • 이더리움
    • 3,035,000
    • -6.79%
    • 비트코인 캐시
    • 373,900
    • -1.55%
    • 리플
    • 1,638
    • -6.88%
    • 솔라나
    • 121,900
    • -5.65%
    • 에이다
    • 250
    • -6.02%
    • 트론
    • 434
    • +0.7%
    • 스텔라루멘
    • 211
    • -6.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50
    • -1.8%
    • 체인링크
    • 14,730
    • -5.03%
    • 샌드박스
    • 58.86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