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은행장 ‘빅픽처’…신한銀 모바일 슈퍼플랫폼 구축

입력 2017-08-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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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서비스, 시스템·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모든 것 바꾼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7월 21일 경기도에 있는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리디파인, 업의 재정의’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7월 21일 경기도에 있는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리디파인, 업의 재정의’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위성호 은행장의 혁신경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한 곳으로 모은 ‘슈퍼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슈퍼플랫폼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취임하면서부터 ‘디지털’을 강조한 위 행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평소 위 행장은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영업 채널부터 상품·서비스, 시스템·프로세스,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재정의’하는 큰 밑그림을 강조하고 있다.

위 행장은 국내에서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를 이루고 해외에서 ‘월드 클래스 뱅크’를 만드는 꿈을 함께 이루어 가자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가치 창조 △오가닉-이노오가닉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경영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경영전략에 따라 신한은행은 먼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위 행장 취임 이후 전자문서 서식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디지털창구를 국내 전체 영업점에 도입했다.

기존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는 △고객이 종이문서 작성 후 업무처리 △작성한 서류 결재 △종이문서 정리 후 취합 △물류시스템을 통한 서류 이동 및 스캔 △서류 서고보관 △보존기간 서류 폐기 등으로 이어지는 아날로그 프로세스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아울러 물류시스템 이용, 스캔, 서고 보관 등 각각의 단계마다 비용이 계속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창구를 통해 이러한 아날로그 프로세스 개선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털문서의 서버 보관, 전자결재, 문서발송 프로세스 제거 등을 통해 은행의 ‘백오피스’ 업무를 줄이고 반복적으로 해오던 업무를 생략해 직원 1인당 약 30분의 생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경우 지난 5월 베트남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 외부에서도 태블릿PC를 활용해 상담 및 신규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브랜치’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위 행장 취임 이후 신한은행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졌다.

위 행장은 넥타이로 상징되는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소통과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직원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노-타이’ 문화를 도입했다.

신한은행의 임직원들 간 소통방식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위 행장은 ‘두드림(Do Dream)’이라는 소통브랜드를 만들고 온라인 소통광장, 테마가 있는 소통 콘서트, 현장방문 소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위 행장은 지난 7월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메인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은행의 영역을 넘어서는 새로움을 항상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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