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사드특위서 대북정책 ‘줄줄이’ 비판

입력 2017-08-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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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대통령, 대화구걸 안 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드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9(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드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9(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졌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우유부단하게 북한에 메아리 없는 대화를 구걸해선 안 된다”며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드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을 둘러싼 과거 주사파 세력과 친북 유화파의 그릇된 대북관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와 통화하면서는 대화가 아닌 압박과 제재를 할 때라고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남의 일 보듯이 하는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야한다”며 “최소한의 방어 장치인 사드를 신속히 배치하고, 국제사회 공조 속에 (한국이) 북한 제재 전면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당 사드특위 전체회의에선 북한의 ‘괌 타격’ 발언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 등으로 한층 격앙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이철우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은 오늘 중에라도 (사드를) 배치한다고 말해야한다”며 “중국에서 더 이상 시비를 걸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이 거의 완성단계라고 본다”며 “핵에는 핵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했다.

안상수 의원도 “저는 사드문제가 나왔을 때부터 빨리 배치해야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지금도 평가다 뭐다 구실로 연기할게 아니라 당장 해야한다”며 “한미동맹으로 한국을 지키는 일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사드보복과 관련해선 “매를 맞으려면 빨리 맞으라는 말이 있듯이, 거기에서 나오는 후유증이나 후과에 대해서 치유를 빨리하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드특위에선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과 유용원 조선일보 논술위원 겸 군사전문기자가 각각 전술핵 재배치와 북한 비대칭 위협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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