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승인…28일 매매거래”

입력 2017-07-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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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매거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예정금액이 1조 원을 넘는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꼽힌다. 1999년 12월 설립된 이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에 주력한다. 램시마(Remsima),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등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에 모두 쓰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지난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제품 허가를 받아 2015년 2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빅5 국가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총 80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시장점유율은 2015년 1분기 3.7%(판매량 기준)에서 불과 2년이 되지 않은 2016년 4분기 37%에 이르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는 지난해 4월 2세대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고 12월 ‘인플렉트라’라는 브랜드명으로 미국 론칭을 완료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 만큼 올해 램시마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다. 2016년 레미케이드(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 미국 시장규모는 48억 달러(약 5조3700억 원)에 달한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 역시 EMA로부터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올해 2월 EMA로부터 제품 허가를 받아 4월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현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램시마를 통해 유럽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에 트룩시마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툭산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7조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7577억 원, 영업이익 1786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대비 88.3%, 59.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97% 큰 폭으로 끌어올린 1229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9~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식 492만800주(총 공모주식수의 20%)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7006억 원이 몰렸다. 앞서 지난 13~1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에서는 공모가가 최상단인 4만1000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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