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ECB 테이퍼링 시사에 상승…유로·엔 130.19엔

입력 2017-07-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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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사 영향으로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1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83% 상승한 130.1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16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8% 떨어진 111.95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가을쯤 양적 완화 축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테이퍼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시장은 오는 9월 초 열릴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가 테이퍼링 계획을 밝힐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유로 매수·엔 매도세가 유입돼 유로화 가치는 한때 2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설이 점화돼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에 엔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내통설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다음 주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오안다의 스테판 인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수사망을 트럼프의 가족까지 확대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위험은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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