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태용 감독,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U-23 대표팀 감독은?

입력 2017-07-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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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47)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새 국가대표팀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약 5시간가량 논의했다.

이에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후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경기를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곧바로 계약이 해지되는 셈.

신태용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대표팀 코치 경험이다. 김호곤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재 대표 선수를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원활한 소통 능력까지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호'에서 코치를 맡았던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 당시에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까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16강에 진출했다. 그만큼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 때 전임 사령탑이 중도 하차하면서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맡게 됐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방수' 경험이 있는 신태용 감독에게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기술위는 새로운 대표팀 코치진 구성은 신태용 감독에게 일임하기로 했으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축구협회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9차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8월 28일부터 소집훈련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8월 21일 이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축구 팬들은 "위기 때마다 투입되니 죄송하기도 하다", "신태용의 화끈한 공격 축구로 이란 침대 걷어내고 싶다", "믿을 만한 분", "최선의 선택", "전문 소방수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기술위는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차후로 미뤘다.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김호곤 위원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은 협회 지휘자 중 임시 지도자를 선입해 감독직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U-23 대표팀은 19일~2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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