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공개] 2500명이 열광한 8번의 함성

입력 2017-03-30 03:39 수정 2017-03-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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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HDR, 10나노 AP, 보이지 않는 홈버튼, 빅스비, AKG이어폰, VR 리모콘, 기어360, 삼성덱스

▲큰 박수와 함께 언팩행사에 등장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사진=송영록 기자 syr@)
▲큰 박수와 함께 언팩행사에 등장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사진=송영록 기자 syr@)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 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는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가장 먼저 큰 박수와 함께 등장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8은 새로운 경험에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품에는 품질과 안전, 장인정신을 담아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대를 꽉 채운 2500여 명의 관객들은 갤럭시S8의 신기술과 신제품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이미 유출된 기능에는 크게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는 기능이 소개되자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가장 먼저 박수를 받은 기능은 화질이었다. 갤럭시S8은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다. 이에 최고의 화질과 명암비를 제공하는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이어 보이지 않는 홈버튼을 소개하자 박수가 또 터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홈버튼을 없앴다. 대신 기존 물리적 홈버튼을 선호했던 사용자들을 위해 홈버튼 위치에 압력센서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소비 전력은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이어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기능 소개에 열광했고, 최근 인수를 완료한 하만 AKG의 튜닝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얘기에도 큰 박수가 터졌다.

갤럭시S8 이외의 제품에도 관심이 높았다. 기어VR에 추가된 모션센싱 리모콘과 ‘기어360’ 카메라 소개에도 열광했다. 360도 전 방향 촬영이 가능한 ‘기어 360’ 신제품은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촬영한 영상을 ‘기어 VR’로도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 덱스'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송영록 기자 syr@)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 덱스'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송영록 기자 syr@)
마지막으로 ‘삼성 덱스’가 등장하자 가장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 제품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마치 데스크톱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덱스스테이션에 장착하면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데스크톱 UX를 사용할 수 있다.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문서작업이 가능하고, 게임을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자유롭다.

단순히 스마트폰의 화면을 큰화면으로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윈도우PC를 사용하는 것 같이 가로형 풀스크린의 홈 화면을 볼 수 있다.

브라질에서 온 IT 전문기자는 “이날 본 것 중에 ‘삼성덱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미국에서 온 또 다른 기자도 “‘삼성덱스’와 ‘기어360’ 카메라 등을 통해 삼성전자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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