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심리도 금리인하를 접고 있다...금통위원의 생각은?

입력 2017-03-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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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29일 분기말 분위기에 정체양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스탠리 피셔 미 연준(Fed) 의장이 올해 최소 두 번 금리인상을 언급함에 따라 약세 쪽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겠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대내적으로도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다. 특히 BSI와 함께 소비자심리지수(CSI)를 같이 고려한 종합심리지수인 경제심리지수(ESI)가 98.0으로 2015년 5월 99.6 이후 1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불규칙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 역시 96.3까지 올라 2015년 4월 96.3 이후 1년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ESI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3월 91.2까지 떨어진 이후 1년 연속 상승하며 기준점인 100선에 바싹 다가선 흐름이다. 이같은 상승 속도라면 ESI 순환변동치가 올해 안에 100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등 위협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조기대선, 이후 출범할 신정부의 기대감 등은 심리 개선을 가속화할 수 있어서다.

미 연준(Fed)이 완화기조를 축소할 초기만 하더라도 약세로 반응하던 뉴욕 증시도 이젠 금리인상 재료에 상승으로 반응하면서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심리적 측면에서 안도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간 제로금리에 취했던 심리가 금리인상은 곧 경기개선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SI 순환변동치는 그간 한은 기준금리 결정의 바로미터로 작용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결정의 제1 요인으로 심리를 꼽아왔었기 때문이다. 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그간 이 지표 기준점 100 위에서 금리인상을 아래에서 인하를 단행해 왔었다. 조만간 기준점 100을 돌파한다면 한은은 이제 금리인상 시점을 고려해야하는 쪽으로 정책전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한은 금통위원들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에 관련해 그리고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미국에서는 2월 미결주택매매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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