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삼구 컨소시엄 먼저 보여라”…금호타이어 채권단 원칙 고수

입력 2017-03-28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선매수권 행사 기한 연장 검토, 컨소시엄 구성안 안내면 더블스타와 딜 마무리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요청을 부결했다. 대신 우선매수권 행사 기한 내에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하면 다시 한 번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에 산은이 고수했던 컨소시엄 ‘원칙적 불허’ 입장 선상에서 내린 결론이다.

28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22일 주주협의회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에는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여부와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내에 구체적이고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 두 가지가 논의됐다.

산은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것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구성해온 컨소시엄이 구체적이고 합리적 자금이라고 판단되면 허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박 회장 측이 컨소시엄 구성 등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워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그때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원래 방침대로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박 회장 측에서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다 보니 컨소시엄 구성안을 우선매수권 행사 전 제출하더라도 주주협의회를 한 번 더 거치는 과정이 생긴 셈이다.

산은은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에는 수일간 여유를 주기로 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자신이 있다면 기한 자체가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존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은 다음 달 13 ~ 14일께다. 연장되더라도 7일 이내 짧은 기간이 검토되고 있다. 늦어도 4월 21일 전에는 금호타이어의 거취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 기간 내 박 회장이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산은은 더블스타와 딜을 마무리 짓는다. 산은 관계자는 “박 회장이 컨소시엄 구성안을 내지 않았을 경우 딜 마무리 의지는 더블스타에 달려 있다”며 “박 회장의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산은이 더블스타와의 계약을 미루거나 무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정일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기재정정]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2025.12.0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10,000
    • +1.27%
    • 이더리움
    • 4,395,000
    • +4%
    • 비트코인 캐시
    • 873,000
    • +10.23%
    • 리플
    • 2,781
    • +1.57%
    • 솔라나
    • 185,200
    • +1.26%
    • 에이다
    • 545
    • +1.11%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21
    • +3.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00
    • +2.87%
    • 체인링크
    • 18,440
    • +1.71%
    • 샌드박스
    • 17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