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풀리나...2월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7-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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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한국은행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94.4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1월 95.7를 기록하며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4개월 만에 반등세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소비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인 이유는 수출이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인 이유가 크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대비 2.3% 증가해 플러스 전환한 이후 12월 6.3%, 올 1월 11.2%로 오름세를 보였다. 올 2월 1~20일에는 전년대비 무려 26.2%나 증가했다.

특히 경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은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증가한 55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6개월 뒤의 경기를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은 전달 대비 3포인트 오른 70으로 조사됐다.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 역시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은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오른 88을 보였고, 생활형편전망도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수입전망은 전달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물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수준전망은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145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전월과 같은 2.7%를 기록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은 2.7%로 0.1%포인트 내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절반 수준인 50.1%가 공공요금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공업제품(48.5%), 농축산물(48.1%)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관련 지수와 생활 형편 전망이 오르면서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수출이 오르면서 개선되기는 했지만, 100 미만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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