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수저 특채’ 의혹 감사…담당 임원 보직 이동

입력 2016-10-25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구 부원장보 기획ㆍ경영 담당에서 업무총괄로

금융감독원이 일명 ‘금수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내부감사를 실시하고 담당 임원의 보직을 변경했다.

금감원은 25일 기존에 기획·경영 업무를 총괄하던 이상구 부원장보의 보직을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번 보직변경은 2014년 법률 전문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최근 금감원 내부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원장보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직원의 채용 시점인 2014년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총무국장을 맡았다. 최근까지도 인사 업무를 총괄해왔다.

이에 따라 이 부원장보가 맡던 기획·경영 업무는 당분간 서태종 수석부원장이 업무를 총괄한다. 기존 업무총괄 담당 김영기 부원장보는 양현근 전 부원장보의 한국증권금융 이동으로 공석이 된 은행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2014년 8월 변호사를 채용하면서 무경력자를 발탁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군과 달리 2014년에만 경력 인정 요건이 완화되면서 직장 근무경력은 물론 실무 수습 이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가 채용된 것이다. A씨는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던 전 국회의원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 20일 국감에서 채용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45,000
    • +0.35%
    • 이더리움
    • 4,578,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36%
    • 리플
    • 765
    • -0.78%
    • 솔라나
    • 213,300
    • -1.16%
    • 에이다
    • 687
    • -0.58%
    • 이오스
    • 1,229
    • +3.02%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1.62%
    • 체인링크
    • 21,260
    • +0.76%
    • 샌드박스
    • 678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