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국경절 맞아 기념식 ‘교차 참석’…냉각 관계 복원 나서나

입력 2016-10-0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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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건국 67주년 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아 북한과 중국이 잇따라 기념행사에 교차 참석하면서 5차 핵실험 이후 냉각된 관계 복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북한과 중국은 평양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국경절 기념행사에 자국 대사를 교차 참석시켰고 평양에서는 이례적으로 기념행사가 2건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 연락위원회와 북중 친선협회가 지난달 30일 평양 옥류관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해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의 주요 인사들과 리진쥔 중국 대사를 비롯한 주북한 중국대사관 외교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북한이 주도해 북·중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북한은 평양에서 중국 대사관이 별도로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를 대거 보냈다. 이 자리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리길성 외무성 부상, 박순덕 국가체육위원회 부위원장, 심국룡 외교단사업총국 총국장 등 북한 고위인사와 평양주재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석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이와 별도로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국무원 주최 국경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 7명과 국내외 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지 대사가 참석한 것은 북ㆍ중 관계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중국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 동참 등에 문제 없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이 북화과의 외교 혹은 경제 관계를 단절하거나 격하해달라고 각국에 요청한 압박에도 불구, 양국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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