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진 깊어지는 LG전자, 'V20' 반전 드라마 쓰나

입력 2016-09-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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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사진제공=LG전자)
▲V20(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겪고있는 LG전자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LG V20’이 29일 출격한다. 3분기 스마트폰 사업 적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LG전자가 V20판매로 4분기부터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V20이 이날 국내 이통3사에 출시된다. LG전자는 V20의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전국 베스트샵과 이동통신 3사 매장 등 2000여 곳에 체험존을 운영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V20의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유는 MC사업부(스마트폰)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적자 규모가 28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전체 적자는 8618억원에 달해, 지난해 적자 1196억원보다 대폭 악화될 뿐아니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상황이다.

프리미엄 모델인 ‘G5’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출하량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제품 믹스 악화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 점유율이 15%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4분기에도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미 점유율이 유지된다면 V20으로 차기 반등을 노릴 수 있는 희망이 남아있지만 현재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MC사업부의 사업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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