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래카메라 아니었다…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찍은 것”

입력 2016-09-25 18:19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기자 이름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북마크 되었습니다.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가장작게
작게
기본
크게
가장크게

▲정준영(출처=정준영SNS)

가수 정준영이 최근 불거진 성범죄 논란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으로 입장을 전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지점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저의 미숙한 처신으로 고통을 겪게 된 전 여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또한 경솔한 행동으로 대중에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현재 언론에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거나 개인적인 부분이 담겨 있어 저와 전 여자친구가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저를 고소한 분은 저의 전 여자친구로 지금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논란이 된 영상은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이며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 절대 몰래카메라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영은 “제가 스케줄로 바빠지며 서로 소홀해졌고, 이 과정에서 여성분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우발적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경찰 조사 당시 영상을 촬영한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검찰에 송치됐지만, 여성분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서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고,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했다.

앞서 24일 C9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 정준영과 전 여자친구 사이에 사소한 오해가 생겨 당시 우발적으로 해당 여성이 고소를 했지만 고소 직후 바로 취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피소를 당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