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29%↓

입력 2016-09-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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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2포인트(0.29%) 하락한 1만8400.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17포인트(0.24%) 내린 2170.95를, 나스닥지수는 9.77포인트(0.19%) 떨어진 5213.2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 고조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28만 배럴 증가해 시장 전망인 130만 배럴보다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6% 급락한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이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며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47.04달러로 2.8% 빠졌다. 유가 급락에 셰브론 주가가 1.1%, 엑손모빌이 0.4% 각각 하락했다.

S&P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지난달 15일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이후 엇갈린 경제지표와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반면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8월에 13% 올랐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9월에 연준이 움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졌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8월 민간고용은 17만7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17만5000명을 웃돌았다. 7월 수치는 종존 17만9000명에서 19만4000명으로 상향 수정했다.

이에 2일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고용이 18만 명 증가로, 전월의 25만5000명보다 줄어들고 실업률은 4.9%에서 4.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 늘어 7월의 0.3%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대로라면 여전히 연준이 움직이기에 충분한 회복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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