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투자 경제상식] 국제금융시장 통용되는 ‘리보’는?

입력 2016-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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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하 단기자금 조달 때 적용되는 기준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장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은 국제금융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번엔 국제금융시장에 통용되는 단기금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국제금융시장은 국제금융거래가 지속적,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으로 단기금융시장, 장기금융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 및 파생금융 상품시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국제금융시장으로는 런던, 뉴욕, 도쿄 금융시장을 들 수 있다.

금리는 기간에 따라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시장금리와 만기 1년 이상의 장기시장금리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국제금융시장의 대표적인 단기시장금리가 리보(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런던은행간 금리)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서 무담보로 1년 이하의 단기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되는 금리로서 국제금융거래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리보는 NYSE Euronext의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5개 통화(미 달러, 엔,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및 7개 만기(1일, 1주일, 1·2·3·6·12개월)를 대상으로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티보(Tibor·Tokyo Interbank Offered Rate, 일본은행간 금리)는 일본의 도쿄 금융시장에서 은행 간 단기자금 거래 시 적용되는 금리이다. 리보와 유사하며 유로엔 금융선물거래나 금리스와프거래의 지표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단기시장금리로는 FFR(Federal Funds Rate, 연방자금금리)와 프라임 레이트(Prime Rate·우대금리)를 들 수 있다. FFR는 미국의 예금취급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준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이다. 1980년의 예금취급기관 규제완화 및 통화관리법(Depository Institutions Deregulation and Monetary Control Act of 1980)에 따라 모든 예금취급기관은 동일하게 미 연준(Fed)에 필요지준을 예치해야 한다. FFR란 지준시장에서 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 제공하는 1일대출(overnight loan)에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미 연준이 FFR 목표를 정하고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FFR가 목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FFR의 움직임을 통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러한 은행 간 초단기 대출 이자율인 FFR는 은행시스템의 자금 사정을 잘 나타내기 때문에 FFR는 국제금융시장의 다른 단기시장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프라임레이트는 미국 상업은행이 가장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에 적용하는 최우대 대출금리이다.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의 대출금리는 프라임레이트에 가산금리를 더하여 결정된다. 프라임레이트는 기업과 금융시장의 금융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

자료= 한국은행 ‘알기쉬운 경제지표해설’ 中

도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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