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9월 금리인상 우려·유가 약세에 하락 마감…다우 0.26%↓

입력 2016-08-3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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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69포인트(0.26%) 하락한 1만8454.3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6포인트(0.20%) 내린 2176.12를, 나스닥지수는 9.34포인트(0.18%) 떨어진 5222.99를 각각 기록했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피셔 부의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시점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금리인상은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완전고용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미국 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9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1로, 전월의 96.7(수정치)에서 크게 오르고 시장 전망인 97.0도 웃돌았다. 또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 상황에 대한 신뢰지수는 118.8에서 123.0으로 오르며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향후 6개월간에 대한 기대지수는 82.0에서 86.4로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5.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인 5.10% 상승과 부합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3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3주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배럴당 46.35달러로, 지난 15일 이후 2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1.8% 떨어진 배럴당 48.37달러를 기록했다.

아베크롬비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20% 폭락했다.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은 초컬릿업체 허쉬 인수 시도 포기에 주가가 3.95% 급등했다. 반면 허쉬는 10.76% 떨어졌다.

애플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30억 유로의 세금을 추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0.77% 하락했다. 이는 유럽 사상 최대 세금 추징 사례다. EU 집행위는 아일랜드가 애플에 불법적인 세금감면을 해줬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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