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한 남편, 사망률 4.2배 높아

입력 2016-07-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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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고령화 리뷰' 보고서

아내와 사별한 남성의 사망률이 배우자 있는 남성의 사망률 보다 4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보험연구원이 '고령화 리뷰'에 발표한 '혼인상태에 따른 증액 연금보험의 도입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배우자와 사별한 남성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기준 13.3%로, 배우자 있는 남성(3.2%)보다 4.2배 높았다.

이혼한 남성의 사망률은 8.7%로 2.7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5~34세에서 이혼한 남성의 사망률이 6.1%로 사별(4.3%)보다 높았으나 35세부터는 사별한 경우가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에도 배우자가 있을 때 사망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사망률은 1.2%로, 이혼(3.3%)이나 사별(3.4%)한 여성들이 약 2.8배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보험연구원은 사망률 차이를 반영하는 상품을 개발해 개인연금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험연구원은 특히 배우자와 이혼했거나 사별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앞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 연금 수요가 크고, 보험사는 새 시장에서 판매를 늘릴 수 있어 가입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혼인상태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가 다른 나라보다 크기 때문에, 사망률이 정확히 반영될 수만 있다면 상품의 성공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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