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기업 ‘페이팔’ 창업자, 한미반도체에 375억 투자

입력 2016-07-27 1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PayPal)의 창업자인 피터 틸이 2013년에 이어 한미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한미반도체는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37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가격은 1만5000원이며 처분 주식 수는 250만 주다. 해당 교환사채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씨이피세미콘홀딩스’가 인수한다. 이들 회사는 틸 회장이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그동안 틸 회장은 사모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국내 기업 투자처를 몰색해 왔다. 앞서 틸 회장은 2013년 6월에도 한미반도체에 370억 원을 투자해 1년 만에 40%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도 한미반도체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에는 영국의 유명 정보기술 업체 레어드PLC와 공동으로 국내 금형 사출 전문업체 모델솔루션을 약 800억 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유통 통신장비케이스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에 203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틸 회장이 가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미반도체 기술력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재원을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 투입해 핵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270개 고객사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20,000
    • +0.41%
    • 이더리움
    • 4,499,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07%
    • 리플
    • 750
    • -0.53%
    • 솔라나
    • 206,100
    • -1.72%
    • 에이다
    • 671
    • -0.74%
    • 이오스
    • 1,174
    • -4.86%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1.67%
    • 체인링크
    • 21,290
    • +0.38%
    • 샌드박스
    • 659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