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익률이 최우선"… KEB하나, 승진 패러다임 변화

입력 2016-07-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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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규모 승진 인사…영업제일주의 적용

KEB하나은행이 안정적인 전산통합을 기념하고 영업제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KEB하나은행은 22일 관리자,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처 1000 여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 개인의 실적을 평가보단 고객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에게 가점을 준 인사라는 데 있다.

예컨대 거래 중인 고객의 수익률이 높은 최홍숙 PB를 포함한 11명의 직원들을 발탁 승진시켰다.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한 서초슈퍼빌지점 최홍숙 PB는 상품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다른 PB들의 평균 수익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익을 고객에 가져다줬다.

이러한 인사 배경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강조 문화가 있다.

영업현장 위주로 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75% 승진했으며, 승진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을 특별승진 시켰다.

2003년 외환은행 고졸 계약직 텔러 출신인 춘천광장지점 김정미 계장은 2012년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2015년 2월 계장이 된 후 탁월한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1년5개월만에 대리로 특별승진하게 됐다.

김 대리는 펀드, 방카,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 걸처 매월 영업본부내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해 왔다.

계장에서 대리는 평균 3~5년 걸린다.

이 밖에도 통합 이후 화합을 고려한 인사와 업무관련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했다.

전산통합에 기여한 IT본부 직원 28명도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직원의 실적보다는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킴으로써 승진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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