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이달 본입찰…예비입찰 4곳 이상

입력 2016-06-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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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성엘에스티 CI)
(사진= 오성엘에스티 CI)

오성엘에스티가 이르면 6월 중순 이후 본입찰에 나선다.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안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1일 투자은행(IB)과 인수ㆍ합병(M&A) 관계자는 “본입찰은 오는 6월 말 혹은 7월 초에 진행된다”며 “채권단 지분이 전량 매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주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채권단 지분율을 최대한 낮추고 인수자의 지분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 관련 업체다. 태양광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관련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에 빠져 2013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지난 2014년 1월 출자전환을 통해 5707만6000주(지분율 46%)의 오성엘에스티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1729만267주(13.9%)를 보유한 산은이다.

당초 산은은 오성엘에스티의 태양광 사업 부문을 매각한 후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매각이 수차례 유찰되면서 채권단협의회는 보유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채권단이 구주매각과 유상증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오성엘에스티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다. 오성엘에스티는 2014년 이후 인력감축, 비핵심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시설 매각은 완료했고, 부지와 공장 매각이 현재 진행 중이다. 2014년 이후 실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지난해 말 기준 551억원(연결)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신규 자금이 필요하지만 워크아웃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서는 자금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지분 규모는 본입찰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유상증자 규모 등 세부조건에 따라 채권단의 지분 매각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결정되면 채권단 지분은 보유한 비율대로 매각된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지난 26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포함해 4곳 이상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예상 밖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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