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세계최고령 나무는 올해 5000살…위치와 사진 비공개한 이유

입력 2016-04-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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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히코리나무 '므두셀라'로 올해 4847살로 추정됐다. 사진은 므두셀라와 같은 종류인 히코리 나무의 모습. (연합뉴스)
▲세계 최고령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히코리나무 '므두셀라'로 올해 4847살로 추정됐다. 사진은 므두셀라와 같은 종류인 히코리 나무의 모습. (연합뉴스)

세계 최고령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히코리나무 '므두셀라'로 알려졌다. 올해 4847살에 달하는 이 나무는 연구자와 관광객의 훼손을 우려해 위치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25일 관련업계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현존하는 세계최고령 나무 '므두셀라'를 소개했다. 므두셀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요 국립 삼림지에 있는 히코리나무로 현재 나이는 무려 4847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과학자 에드먼드 슐먼이 '나이테 측정기'를 이용해 이 나무의 나이를 측정했다. 이후 성서에서 969살까지 산 것으로 묘사된 노아의 할아버지 이름을 붙여 노아라는 이름을 지었다. 슐먼은 이후 최소 수만 개의 나무 나이를 측정했지만 므두셀라가 가장 고령이었다.

반면 이같은 기록을 지녔음에도 미국 산림청은 이 므두셀라의 정확한 위치와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과학자와 관광객의 훼손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1960년대, 4900년을 살았던 나무가 무분별한 연구 때문에 잘려나간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1964년 지리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도널드 커리는 빙하 감소와 기후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소나무의 나이테 크기를 비교하는 연구했다. 연구를 이어가던 중 네바다 그레이트 배신 국립공원에 있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 '프로메테우스'를 벌목했다.

커리는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나이테를 채취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삼림감독관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베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벌목한 이후에서야 자신이 잘라낸 나무가 4900살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므두셀라보다 고령인 나무가 있다는 추측도 있지만, 산림청은 모든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NYT는 "일부 단체들은 인요 삼림지에 있는 또 다른 나무가 5065세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산림청은 이 나무의 존재 여부와 나이에 관해서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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