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관련 업체 적극적 M&A 검토 중"

입력 2016-03-25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관련 회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인수를 위해 인수전에 나선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10억달러(약 71조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으로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회사로 변화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또 자체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대해서도 더욱 강도 높은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을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 분야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수합병(M&A)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AI 스타트업 '비캐리어스'(Vicarious)에 2000만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그룹의 벤처캐피털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작년에 '워킹맘'을 대신해 육아를 전담할 '엄마 로봇'을 개발 중인 가사로보틱스 스타트업 '지보'(Jibo)에 253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AI는 우리가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일을 훨씬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잘 훈련된 스마트폰은 고객의 충성도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페이, 녹스 등의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힘을 싣고 있는만큼 AI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 부사장은도 "이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보조하기보다는 삼성전자를 이끌어나가게 할 계획"이라며 "AI를 비롯해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전 분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00,000
    • -0.7%
    • 이더리움
    • 4,655,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4.06%
    • 리플
    • 795
    • -2.09%
    • 솔라나
    • 226,700
    • +0%
    • 에이다
    • 727
    • -3.96%
    • 이오스
    • 1,215
    • -1.8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9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100
    • -1.79%
    • 체인링크
    • 22,150
    • -1.6%
    • 샌드박스
    • 709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