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성장동력 ‘IoT 사업화팀’ 가동… “IoT 생태계 확대”

입력 2016-02-26 09:06 수정 2016-02-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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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IoT 플랫폼 ‘아틱’ 상용화ㆍ스마트싱스 올 상반기 국내 판매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IoT(사물인터넷)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IoT 전담 조직을 통해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 등 전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IoT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전자 DS(부품) 내 신설된 ‘IoT 사업화팀’은 인력 구성을 완료하고, IoT 사업 확대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병세 부사장(DS부문 SSIC 기술전략팀장 겸직)을 중심으로 강명구 상무 외 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IoT 사업화팀은 IoT 플랫폼 ‘아틱’ 등 IoT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IoT는 스마트 기기와 소비자가전 등 삼성 제품 간, 삼성과 다른 브랜드 제품 간, 나아가 빌딩ㆍ도시ㆍ산업 등 모든 사물의 연결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삼성의 신사업이다.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사용하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TV, 가전 등 제품을 통해 구현되는 IoT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반도체다. IM(IT·모바일)부문과 CE(소비자가전)부문 등 다른 사업부에서도 제품의 IoT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내 IoT 사업화팀을 마련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개방형 IoT 플랫폼 아틱 상용 제품을 출시하며 ‘아틱 생태계’ 형성을 본격화했다. IoT 관련 업체와 개발자는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업체 디지키를 통해 아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틱은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로, 소프트웨어·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솔루션, 개발보드, 클라우드 기능이 하나의 모듈에 집적된 플랫폼이다. 아틱을 활용하면 불과 몇 분만에 IoT 기기를 만들 수 있고 삼성과 다른 브랜드 제품 간 연결이 가능해 IoT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IoT 현실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2014년 8월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사물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허브’를 비롯해 다목적 센서, 도어락, CCTV 등 IoT 기반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영국과 미국 시장에서 ‘SAMSUNG’ 브랜드를 입은 IoT 관련 제품의 온ㆍ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올 상반기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oT는 기술보다는 시장이 형성이 안돼 그동안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삼성의 자체 IoT 플랫폼 아틱 상용화로 올해 IoT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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