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 "평균마진율 12% 불과… 타 대형마트 대비 낮은 수준"

입력 2016-02-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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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실태조사 결과에 해명… "유통벤더 통한 구매비중도 소규모 매장 탓"

농협하나로유통이 하나로마트가 마진율을 높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한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농협하나로유통은 하나로마트가 납품업체와 계약시 물류 수수료 5% 내외, 공급마진은 2% 내외로 공급가격을 정하고 있어 품목별 평균 마진율이 11.9%에 불과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마진율 설명은 이날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대형마트 실태조사에서 하나로마트가 55%의 마진율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따른 해명이다. 농협하나로유통에 따르면 하나로마트의 평균 마진율은 롯데마트(33.3%), 홈플러스(27.8%), 이마트(18.2%)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다.

또한, 유통벤더를 통한 구매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나로마트는 660㎡ 미만의 소규모 매장이 1778개소로, 총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선호 품목을 제외한 상품에 대해서는 거래규모가 다른 대형업체에 비해 비교적 소량이어서 유통벤더를 통한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농협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향후 유통벤더를 통한 구매규모를 축소하고 납품업체와 직접 거래 비중을 늘려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자체 조사에서 불공정행위 사례 비중이 가장 많았던 것에 대해서도 농협하나로유통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농협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국민권익위 기준의 청렴도 조사를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고,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종합청렴도 지수 9.33, 하반기 조사에서는 9.24로 평가됐다"며 "이는 공공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 점수인 7.89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대형마트들이 납품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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