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룸’, 3월 국내 개봉…'7년의 감금, 실화 그 이상의 드라마'

입력 2016-01-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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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티저 포스터(사진제공=콘텐츠게이트)
▲'룸' 티저 포스터(사진제공=콘텐츠게이트)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룸’이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수입배급사 콘텐츠게이트는 11일 ‘룸’의 개봉 날짜를 고지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룸’은 7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거장들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또 베스트셀러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는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주연을 맡은 브리 라슨이 여우주연상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릴 만큼 수상자들이 겹치는 경우가 잦아 브리 라슨의 이번 수상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뮤지컬이나 코미디 보다 드라마 부문을 선호하는 아카데미상 성향에 따라 브리 라슨의 수상 가능성은 다른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들 보다 한 층 더 높다.

‘룸’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지난해 열린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마션’을 누르고 관객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룸’은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에(작품상, 여우주연상, 신인상, 각색상) 노미네이트되며 관심을 끌었다.

‘룸’은 2010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에 선정된 것은 물론 아마존에서 36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는 24살의 엄마 조이 역할의 브리 라슨과 5살 아이 잭 역할을 통해 천재 아역 배우의 탄생을 알린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는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프랭크’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섬세한 심리 묘사,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진정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룸’의 포스터는 천장을 응시하고 있는 5살 소년 잭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로, 세로 3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천장 위의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의지한 채, 감금 생활을 해야만 했던 아이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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