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진영 교복 업체 스쿨룩스 "포스터 전량 회수하겠다"

입력 2015-10-14 17:21 수정 2015-10-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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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쿨룩스)
(사진=스쿨룩스)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함께 촬영한 교복 광고 논란에 대해 업체 측이 사과하고 포스터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스쿨룩스 측은 14일 이투데이에 "교복 논란이 된 포스터를 전량 수거하겠다"라며 "향후 광고 표현에 신중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스쿨룩스는 "청소년들의 체형과 맞는 교복이라는 것을 부각하다 보니 오해가 빚어졌다. 앞으로 광고에도 주의하고 개선하겠다"며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광고에 대해 대중의 비난과 질타가 거세지자, 스쿨룩스는 포스터 회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포스터 회수는 홍보, 마케팅 자체를 다시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스쿨룩스 측은 "죄송하다.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고 했던 부분이 아니다. 오해다. 앞으로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중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YP 박진영 씨의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경기 지역 보건 교사들은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삼으려 한다”며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과도한 영향력의 결과, 여자 청소년들이 동경하는 걸그룹의 비정상적인 몸매가 이제는 여자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몸매가 돼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쉐딩 스커트나 코르셋은 모두 여성 신체의 성적 매력을 두드러지게 하는 옷으로, 10대 청소년들이 입는 교복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교복 모델은 여중생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라 교복 페티시 주점이나 룸싸롱의 종업원들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명 교복 업체가 인기 걸그룹을 배출하는 기획사 JYP와 손을 잡고 여중생 여고생을 타깃으로 하는 선정적인 교복 마케팅을 하고 있다. 교복 치마를 왜 쉐딩 스커트로 줄이고 깎아서 입어야 합니까? 교복 재킷을 왜 코르셋처럼 조여서 입어야 합니까?"라며 도가 넘치는 마케팅 상술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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