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거 유입

입력 2015-10-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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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부동산 구매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아...그중 46%가 현금 사용

중국인들의 뭉칫돈이 미국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올해 중국인들이 미국 내 부동산을 구매하는 외국인 투자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이들 절반 가량이 현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CNBC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이하 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부동산을 구매한 중국인 중 46%가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 전 대비 229%가 증가한 것이다.

미국 부동산업체인 리얼티트랙의 대런 블룸퀴스트 대표는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 구매자는 10년보다 훨씬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들 대부분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블룸퀴스트 대표는 “외국인 구매자들은 현지 이익과 상관없이 미국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들의 (부동산)현금매매는 지난 몇 년간 미국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촉진시켰다”고 설명했다.

CNBC는 중국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자 미국에 투자하는 중국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부동산중개업체인 롱앤드포스터의 판드라 리치 대표는 “시장에서는 1살 이상의 자녀를 둔 중국인을 대상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그들은 지역 정보외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교육 정보를 얻고자 우리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중국인들은 교육환경을 주택구매의 최우선 조건으로 두고 있다”며“필라델피아에서 리치몬드까지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미국이 중국보다 교육, 헬스케어 등의 환경이 좋고,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세에 따라 이들(중국인)의 투자는 더욱더 활발해 질 것이라며 미국 동부연안에서의 수요가 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미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아시아인의 투자 규모는 280억 달러(약 32조648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투자자들 가운데 35%를 차지하며 특히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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