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전 8-0 대승 한국 대표팀…레바논ㆍ쿠웨이트 잡고 조 1위 굳힐까?

입력 2015-09-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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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향한 본경기에 돌입한다.

한국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펼친다. 앞서 한국은 미얀마와 라오스를 꺾었지만, 이번 레바논전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4월 14일 레바논, 쿠웨이트,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6월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재성(23ㆍ전북 현대)과 손흥민(23ㆍ토트넘 훗스퍼)이 골을 터트렸지만, 미얀마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어내지 못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오히려 미얀마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전에서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라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8-0으로 제압하며 골 가뭄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토트넘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손흥민이 생애 첫 A매치 해트트릭, 권창훈(21ㆍ수원 삼성)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청용(27ㆍ크리스탈 팰리스), 석현준(24비토리아FC), 이재성이 한 골씩 보탰다. 홍철(25ㆍ수원 삼성)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뽑은 권창훈, 홍철, 석현준이 제 몫을 확실히 했다. 기성용(26ㆍ스완지 시티)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2승을 따내며 G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의 다음 상대는 레바논이다. 앞서 조편성 당시 FIFA랭킹 57위였던 한국은 쿠웨이트(127위)와 레바논(144위)을 까다로운 상대로 꼽았다. 지난 8월 FIFA 랭킹 54위까지 올랐던 한국은 다시 57위로 내려앉은 반면, 레바논은 133위로 올랐다. 상대전적도 좋은 편이 아니다. 한국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레바논과의 최종예선에서 2승 1무 1패로 다소 고전한 바 있다. 원정에선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팀에 적응하기 위해 레바논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박주호(28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구자철(26ㆍ아우크스부르크)이 합류한다.

다음 달 8일 맞붙을 쿠웨이트도 역대전적 10승 4무 8패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쿠웨이트는 4일 미얀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9-0으로 제압했다. 쿠웨이트는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2승을 거뒀지만, 한국에 골 득실로 밀려 2위에 올랐다. 이미 레바논을 1-0으로 꺾은 쿠웨이트의 다음 상대는 라오스다. 결국 G조 1위는 한국과 쿠웨이트 경기의 승자가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6월 1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된다.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각각 홈과 원정경기를 치러 각 조 1위 8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각 조 2위를 차지한 8개 팀 중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진출 자격을 얻는다. 또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상위 12개 팀은 자동으로 2019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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