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불안 딛고 반등·IMF 금리인상 연기 권고 호재…다우 0.53%↑

입력 2015-07-0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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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그리스 불안감이 여전했지만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33포인트(0.53%) 상승한 1만7776.9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58포인트(0.61%) 오른 2081.34를, 나스닥지수는 5.52포인트(0.11%) 높은 4997.46으로 장을 마쳤다.

유로그룹 회의에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은 3차 구제금융에 대한 제안을 문서 형태로 가지고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가 새 제안을 가져오지 않아 이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오는 9일까지 새 제안을 갖고 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그리스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위해 12일 회의를 재소집했다. 투스크 의장은 “12일이 그리스 협상 타결을 위한 데드라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미치지는 않을 것일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브래드 맥밀런 커먼웰스파이내셜네트워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그리스 공보를 극복하기 시작했다”며 “경제적으로 그리스 문제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면 많이 충격을 주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거듭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연기를 촉구한 것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IMF는 이날 연례 미국경제 보고서에서 “그리스와 중동, 우크라이나 등의 정치·경제적 격변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과 미국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상반기로 금리인상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알코아가 8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에너지 관련주는 장 초반 급락했다가 유가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S&P에너지업종지수는 0.9%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배럴당 52.3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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