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현대오토에버' 지분 전량매각

입력 2015-07-03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오토에버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는 3일 공시를 통해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의 지분 9.68%(20만주)를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에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는 SC금융그룹의 한국 내 투자목적 자회사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글로벌 금융사를 투자자로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을 통한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개인 주주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만 남게 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지분 19.46%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현대차(28.96%)에 이은 2대 주주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대주주 처벌 근거를 규정한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정부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20% 이상(상장사는 30%)인 비상장사가 계열사와 불공정거래행위를 하고 대주주가 이를 지시했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지면 대주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48,000
    • +0.42%
    • 이더리움
    • 4,512,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66%
    • 리플
    • 751
    • -0.13%
    • 솔라나
    • 206,200
    • -1.86%
    • 에이다
    • 670
    • -0.74%
    • 이오스
    • 1,182
    • -4.75%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1.2%
    • 체인링크
    • 20,970
    • -0.38%
    • 샌드박스
    • 658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