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오스트리아 재무장관 “그리스 국민투표, 예측불가…그렉시트 가능성 낮아”

입력 2015-07-01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렉시트, 그리스에 재난 수준의 결과 초래할 것”

▲한스 요르크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 (사진=오스트리아 재무부 홈페이지)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라디오 방송인 Oe1과의 인터뷰에서 한스 요르크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오는 5일 시행되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이탈하는 그렉시트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셸링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확률은 아주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어떤 결정을 할지는 정말로 예측이 불가하다. 하지만, 그렉시트가 그리스에 재난수준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그리스 정부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기 위한 해결책 모색에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셸링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의)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유럽연합(EU) 기금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제공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채권단 제안에 매우 근접하다”고 주장하는 추가 제안을 제시하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1일 전화회의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는 등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제채권단을 움직일 수 있는 근거가 그리스 국민투표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망이 불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5,000
    • -0.57%
    • 이더리움
    • 4,538,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22%
    • 리플
    • 756
    • -1.05%
    • 솔라나
    • 208,800
    • -2.48%
    • 에이다
    • 678
    • -1.88%
    • 이오스
    • 1,216
    • +2.01%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4
    • -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2.83%
    • 체인링크
    • 21,000
    • -0.38%
    • 샌드박스
    • 664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