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카메라 앱 활용…열차내 몰카범 수법 지능화”

입력 2015-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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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에 단추형 몰카를 장착하고 전철객차 사이를 수시로 이동하며 렌즈를 치마향해 오른발로 갖다대는 장면 포착.(사진=국토교통부)

▲에스컬레이터 뒤에서 렌즈를 치마속으로 향하게 몰래촬영하는 장면 포착.(사진=국토교통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몰카범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한 몰카범의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무음, 속옷을 볼 수있는 필터, 초고속 연사 등 몰카범들이 더욱 범행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든 폴더로 숨겨 범행시 발각이 쉽지 않다.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사례로는 자신의 운동화 신발끈 속에 단추형 카메라를 부착해 여객들의 치마 밑쪽으로 발을 내밀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하다 적발된 것을 비롯해, 볼펜형 카메라와 손목시계형 카메라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등 범죄수법이 다양화하고 있다.

철도 경찰 조사 결과 성추행행범은 대개 소극적이며 일반 회사원인 화이트 칼라가 대부분이었다.

국토부는 성추행 발생시 신체접촉이 느껴지면 몸 자세를 옆으로 틀어 바꾸고, 신체접촉이 느껴지면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의 대처요령을 소개했다.

특히 전철 승하차시에는 신체접촉 부분을 고개돌려 확인하고, 성추행 의심이 들면 적극적인 신고의지를 가져야 한다. 성추행시 가만히 있으면 추행이 계속 이뤄지는 경향이 많다는 설명이다.

성추행 피해시 찡그린 표정과 함께 뒤돌아보거나 피하는 행동 등 적극적인 불쾌감을 표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몰래카메라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에 탈 때 방향을 조금 틀어 비스듬히 서는 것이 필요하다. 전철에 앉을 때 무릎 끝에 가방을 올려놓는다든지, 맞은편 좌석의 카메라 렌즈가 치마쪽을 향하는지 봐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들도 신체접촉이 느껴지면 고개를 돌려 상대의 얼굴을 확인하고 불쾌한 표정을 짓는 등 적극 대처하고, 에스컬레이터에 탈 때는 방향을 틀어 45도 각도로 서서 타는 등 성범죄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에 모바일 앱 또는 간편신고서비스를 활용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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