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사태, 커지는 의혹… 울고 있는 개미

입력 2015-04-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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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3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소액주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내츄럴엔도텍 임직원들이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 사태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공매도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개미들이 멘붕에 빠졌다.

이번에도 결국 개미들만 손해를 보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가운데 하나였던 내츄럴엔도텍의 추락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주식시장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먼저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공매도가 소비자원 발표 전인 지난 14일 전체 거래량의 20%를 넘어설 정도로 급증한 점이 논란거리다. 소비자원의 발표가 지난 22일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사관련 정보가 사에전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도 지난 23일 소비자원 조사 발표에 대한 반박자료를 통해 “소비자원 발표를 전후로 공매도 급증이 나타났다며 이 같은 비상식적인 공격이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고, 누가 이익을 보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츄럴엔도텍 주식 카페 등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소액주주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공매도로 장난아닌 차익을 벌고 있다”며 “소비자와 개미들만 죽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도 “오늘 외국인들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수한 것은 공매도 수익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호재가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내츄럴엔도텍 한 임원이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1만주, 7억원어치를 장내매도한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주식 매도 시기가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서 원료를 수거해간 지난달 26일이었다는 점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한 소액주주는 “직원들은 내부 정보를 알면서 스톡옵션을 행사했을 것”"이라며 “타이밍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주주도 “행사가격이 500원대인 주식을 행사해 100배가 넘는 이익을 취한 반면 투자한 주주들은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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